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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린지기
작성일 2004-11-28 (일)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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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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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예수께 받은사랑,성도에 베풀어

요한은 부친 세베대의 업을 좇아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 잡던 어부였다. 모친은 살로메이고 요한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요하난의 헬라어 음역이다.

어느 날,부친 세베대 및 형 야고보와 더불어 갈릴리 해변에서 그물을 깁고 있을 때였다. 요한에게 예수가 찾아와 ‘나를 좇으라’고 말했다. 요한은 즉시 부친과 배를 놓아두고 형 야고보와 함께 예수를 좇았다.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 된 것이다.

예수의 제자가 된 후 요한은 베드로 및 형 야고보와 함께 으뜸이 된 제자 세 명 중 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하여 예수의 공생애 내내 예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섬겼다. 요한은 열두 제자 가운데서 특별히 예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 요한복음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에는 감히 예수의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표현할 정도였다(요 21:7).

이런 사랑의 힘 때문이었을까. 요한은 예수의 십자가 형장까지 따라간 유일한 제자였다. 또한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요한에게 모친 마리아의 부양을 당부했다.

주의 성도를 사랑한 사도

예수의 부활 승천 후,요한은 사도 베드로와 함께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로 활동하면서(갈 2:9) 초대 교회의 건설과 확장에 힘썼다. 생애 말년에는 소아시아의 에베소 교회에 머무르면서 목회와 저술 활동에 힘썼다.

그런데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의 기독교 대박해 때 체포되어 밧모 섬에 유배되었다. 초대 교회 전승에 의하면 밧모 섬에서 1년6개월 정도 유배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죽고 네르바 황제가 즉위할 때 그 기념으로 석방되어 다시금 에베소로 귀환하였다.

그 곳에서 3∼4년 정도 교회를 돌본 후에 별세했다(주후 100년께). 요한은 요한복음과 계시록 외에 세 편의 편지를 썼는데 이 서신 때문에 사랑의 사도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것은 그의 편지 속에 교회와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사랑받았기에,이제는 사랑해야

사실 요한이 처음부터 사랑이 많은 인물은 아니었다. 예수가 요한과 야고보 형제에게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데서 알 수 있듯이 자기중심적이며 성격이 급한 인물이었다. 또한 예수가 예루살렘으로 입성할 때 모친을 통해 높은 직책을 부탁한 것을 보면 야심도 만만치 않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예수의 아가페 사랑을 통해 변화된 요한은 누구보다도 교회와 성도를 사랑하여 사랑의 사도로 성화되었다. 오늘 우리도 예수의 크신 사랑을 받은 자들이다. 받은 사랑에 머무르지 말고 받은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베푸는 사랑의 성도가 되어야 한다.

사랑하는 자들아,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예수께 사랑받은 사랑의 사도 - 사도 요한)

고기를 쫓아다니던 사나이를 불러/사랑하는 제자로 삼으셨네/그는 세베대의 아들,요한/갈릴리 호수의 어부라

성질이 급하여/혈기대로 살기에/‘우레의 아들’이라 불렀지만/예수의 크신 사랑받아/‘사랑의 사도’가 되었네

사랑의 힘이었나/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열두 제자 중 오직 한 사람/사랑받은 요한만이/스승의 십자가 형장까지 따라갔네

사랑의 힘이었나/예수 부활 승천 후/힘써 복음을 전하고/정성껏 교회를 돌보다가/외딴 섬 밧모에 유배당했네

사랑의 힘이었나/주님의 사랑받던 요한이/사랑의 사도 되어/주님의 교회를 돌보고/주님의 양떼를 돌보았네

오늘,그대여/주님의 사랑을 받았는가/이제는 요한처럼/주님을 사랑하고/교회를 사랑하고/형제를 사랑하는/‘사랑의 성도’가 되어라

김영진 <성서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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