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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린지기
작성일 2004-11-28 (일)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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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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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볼로… 천막제조 무명 부부에게 복음 배워

겸손히 복음을 배우다

아볼로는 애굽의 대도시인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 학자이다. 그는 구약성경에 능했고 언변까지 뛰어났다. 유대 광야에 세례 요한이 등장했을 때 아볼로는 세례 요한의 제자가 되어 중근동 지역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유대인들의 모임 장소인 회당을 중심으로 메시아를 열심히 전하며 가르쳤다. 하지만 아볼로는 메시아의 복음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갖지 못한 채 세례 요한의 가르침 이상을 가르칠 수는 없었다.

그러다가 에베소의 한 회당에서 가르칠 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게 되고 그들 부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자세히 배우게 됨으로써 마침내 복음의 진수를 깨우치게 된다. 당대의 뛰어난 학자인 아볼로가 무명의 천막 제조업자에 불과한 브리스길라 부부에게 복음의 도를 배웠다는 사실은 복음에 대한 아볼로의 열심과 겸손을 잘 보여준다.

힘있게 복음을 전하다

에베소에서 브리스길라 부부를 통해 복음의 진수를 깨우친 아볼로는 복음 증거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그래서 고린도로 가서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힘 있게 전파했고 회중 앞에서 가진 변론에서 유대교도들의 말을 무력하게 하고 이겼다. 이로 인해 고린도 교회 안에서 아볼로파가 생겨나기도 했다(고전 1:12).

그 결과 고린도 교회에는 바울파와 아볼로파가 생겨 교인들끼리 서로 다투기도 했지만 바울이나 아볼로 사이에는 아무런 불화가 없었다. 오히려 바울은 아볼로에게 극심한 분파주의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고린도 교회를 돌보아줄 것을 권면했다(고전 16:12). 아무튼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아볼로파가 형성된 것으로 미뤄볼 때 아볼로는 그만큼 영향력을 갖춘 능력 있는 복음 전도자였던 것만은 분명하다.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라

아볼로는 성경에 대해 뛰어난 지식을 가진 대학자였지만 브리스길라 부부를 통해 복음의 진수를 깨닫기 전에는 참된 복음 전도자가 될 수 없었다. 하지만 복음을 듣고 복음의 진수를 깨달음으로써 정녕 힘 있는 복음 전도자가 될 수 있었다. 특히 대학자로 인정받던 아볼로가 한낱 천막을 제조하는 무명의 부부에게 복음을 듣고 배운 것은 자신의 사회적인 신분이나 체면 때문에 복음 듣기를 꺼려하는 많은 지식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렇지만 누구든지 복음을 깨닫고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기 전에는 참된 복음 전도자가 될 수 없다.

진리의 영원한 대변자

깊은 학문을 지닌 복음 전도자-아볼로

저 애굽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율법에 정통한 유대인 학자가 있었네/황금의 입을 가진 뛰어난 웅변가/아볼로

처음에는/세례 요한의 제자로/‘율법의 메시아’를 가르쳤지만/에베소에서/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겸손히 복음을 듣고/열심히 복음을 배워/비로소 복음을 깨달았도다

이제 아볼로/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네/‘복음의 메시아’를 힘 있게 설교하네/교회에 많은 유익을 주는구나/교인에게 풍성한 은혜를 끼치는구나

그대 강단에 올라/말씀의 사자후를 토하면/율법주의 유대교도들이 벌벌 떨었네

고린도 교회의 무지한 교인들이/‘아볼로파’를 만들어/그대를 받들어 섬기려 했지만/그대는 일생을 기울여 복음을 심고 물 주며/바울의 동역자로/그리스도의 종으로/겸손하게 복음 전도자의 길만을 걸었네

거짓과 궤변이 판치는 이 시대에/복음의 사자후를 토하던/그대가 정녕 그립다/기독교 진리의 영원한 대변자여!

김영진 <성서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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