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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린지기
작성일 2004-11-28 (일)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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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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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넬료…하나님의 품에 안긴 로마군의 장교

로마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

유대 땅 갈보리 언덕 위에서 예수란 청년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던 그 즈음 유대 땅 북부의 가이사랴라는 곳에 로마 총독부가 있었다. 그리고 ‘고넬료’라는 로마군의 백부장이 그곳에 주둔군의 일원으로 파견되었다. 백부장이란 수하에 100명의 군사를 거느린 로마군의 장교였다. 그렇다! 고넬료는 정복자 로마 군대의 장교였다. 대부분 주둔군 장교가 그러하듯 그도 힘없는 식민지 백성에 대해서 한껏 거드름을 피워도 전혀 거칠 것이 없었던 대로마제국의 자랑스러운 장교였다.

유대인의 친구 고넬료

그런데 고넬료는 좀 달랐다. 아니,많이 달랐다. 그는 식민지 백성인 유대인들에게 힘껏 도움을 베풀었고 좋은 일을 많이 했다. 주둔군 장교라는 오만함을 떨쳐버리고 유대인의 친구가 되어 그들을 형제처럼 진실하게 대했다. 이와 같은 고넬료의 행동은 위선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우러난 진심이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고넬료에 대해서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행 10:22).

아니나 다를까. 고넬료는 로마 군인으로서는 매우 특이하게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다. 자신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하나님을 정성껏 섬겼다. 그는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를 드리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그런 고넬료를 하나님은 모두 굽어보고 계셨다.

최초의 이방인 세례자 고넬료

어느 날 하나님은 고넬료에게 환상을 보여주셨다. 고넬료는 환상 속에서 지시 받은 대로 욥바에 있던 사도 베드로를 초청했다. 고넬료는 일가와 친구들을 모두 불러 모았고 예수의 수제자인 베드로의 가르침을 갈망했다. 베드로 역시 환상을 통해 고넬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이미 깨달았다.

그리하여 교회 역사상 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 만남이 이루어졌다. 유대인 사도 베드로와 이방인 고넬료의 만남! 십자가의 예수를 전하는 베드로,마음문을 활짝 열고 십자가 복음을 받아들이는 고넬료! 마침내 성령이 이방인들 위에도 풍성히 임했다. 방언이 터졌고 세례가 베풀어졌다.

이 사건은 초대교회 당시의 신자들에게 복음이 유대인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생생하게 증거해주는 귀중한 사건이었다. 그렇게 영광스러운 사건 현장에 이방인 고넬료가 있었다. 하나님의 크신 은총에 눈물 흘리면서….

복음에 정복당한 아름다운 정복자

최초의 이방인 세례자-고넬료

정복자 로마 군대의 말발굽이/전 세계를 휩쓸던 주후 1세기의 식민지 시대/유대 땅 가이사랴 성읍에/아름다운 정복자가 있었네

그는/가이사랴의 로마 총독부에 파견된 로마 장교,/백부장 고넬료

그는/정복자의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유대인들에게 자비와 선행을 베풀었네

그는/가이사의 종교를 따르지 않고/유대인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했네

마침내/그의 기도와 구제는 하나님 앞에 상달됐네/하나님께서 고넬료를 기억하셨네

그리하여/하나님의 환상이 이방인 장교에게 임했네/하나님의 은총이 로마 군대의 백부장에게 임했다네

베드로를 보내어/복음을 들려주시고/하늘로서 성령을 부어 주셨네/세례를 베푸셨다네

복된 고넬료여/로마 군대의 장교에서 하나님 군대의 장교로 편입한 자여/이방인으로서 처음으로 세례를 받은 자여/이방인으로서 처음으로 성령을 받은 자여

그리스도의 복음에 정복당한/아름다운 정복자여

김영진 <성서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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